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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원 국제학교 대비 한국 국내 준비 어학원

티스토리는 네이버에서 검색이 잘 안되서 편하게 뭔가 기록을 남기고 싶을 때 쓰는데, 구글링하는 사람들이 과거보다 많아져서 그런가 검색노출 전혀 고려 없이 마구잡이로 쓴 글도 검색 노출이 되는가보다.

 

 

업체명은 남기지 않고, 주재원 대비 영어 학원 분당편 1편 후기 남겨야겠다. 나중에 커밍아웃할 때 본 블로그에 쓸 예정. 국제학교 준비를 서둘러 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색해보고 직접 방문 상담 다녀온 생생한 후기.

 

 

그 전에 주재원 확정 소식을 듣고, 내 심경의 변화를 짤막히 남기고 싶네 ㅋ

 

 

너무 뻔한 초등엄마로써의 삶을 살고 싶지 않음과 동시에 현재의 편안함에 안주하고 싶었던 나에게 남편의 주재원 얘기는 너무 솔깃했었다. 마침 주변에 파견나간 친구도 있고, 연속으로 해외로 나가 사는 이웃님이 계셔서 그들의 삶이 멋있으면서 '나도 할 수 있겠는데!' 하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합격소식을 듣고 나니 '하...난 이제 정녕 둘째를 포기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이 짐들을 어떻게 정리하지' 하는 답답함. 그리고 이내 찾아오는 새로운 환경에 또 적응해야 한다는 스트레스. 다가올 언어장벽에 대한 두려움. 아이의 국제학교 적응 문제에 대한 걱정. 모든 것이 스트레스였다.

 

 

그럼에도 가는건 확정이고, 우린 어디든 함께해야할 가족이니 ! 준비를 차근히 해보자 ! 으쌰으쌰 ! 내면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당장 가장 급한 아이의 언어 문제부터 해결해보고자 국제학교 대비 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지금 다니는 이름만 어학원인것 같은 대형 체인 학원으로는 절대 대비 불가라는게 나의 빠른 판단. 단 5개월이었지만 영유는 가격대비 정말 좋았는데, 초등학생이 되고 일반 학원 커리큘럼 타다보니까 갈수록 돈버리고 있다는 느낌. 물론 아이의 어휘력 그리고 리스닝은 꾸준히 조금씩 발전하는게 느껴지는데, 스피킹 절대 안늘고요 ~ 리딩도 오히려 덜시키니까 이게 아닌데? 하는 확실한 느낌. 

 

 

난 내 직감을 신뢰하는 편이고 근거 없는 직감이 아니라서 국제학교 대비 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한 것. 우선 혹시나 우리동네에도 국제학교를 대비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있나 싶어서, "우리 동네 이름 + 주재원 준비 학원",  "우리 동네 이름 + 국제학교 준비 학원" 검색해봤는데, 없다.

 

 

나 자칭 "검색왕". 없다 없어. 다행히 근처 동네가 대한민국 학군지이자 교육열 1등인 지역이라 그 지역에서 검색하다보니 내 레이다 망에 2 곳이 걸렸다. 1차 검색 후 확실히 내가 찾는 곳이 맞는지 다시 검색해본 후 오늘 전화 돌렸음

 

 

그리고 의외로 학군지와 관련 없는 다른 동네에 믿음직해보이는 학원 발견. 이렇게 총 3군데 상담 예약 전화를 돌렸다.

 

 

오늘 먼저 남길 학원의 상담스펙

- 상담료, 레벨테스트 무료

- 1:1 추천, 시간당 5만원

- 기계식 주차 가능하나 늦은 오후 길거리 주차 가능

- 왕복 1시간

- 교포 선생님

 

 

좀 서두른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마음의 짐을 안풀면 계속 신경쓰는 스타일이라 전화한 김에 바로 당일 약속을 잡았다. 나중에 전화와서 시간 변경 요청을 하셨는데 나중으로 미뤄봤자 마음의 짐이라 그냥 수락하고 늦은 시간이었지만 맞춰 갔다. 오히려 내가 퇴근을 늦추는 민폐를 끼치는 마음이라 죄송했음

 

 

네비도착하고 어디지? 싶을정도로 간판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1기 신도시라 왠만한 상가건물이 그리 좋지는 않은점 충분히 알고 있어서, 외관에 살짝 흠칫하긴 했지만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라 판단했다.

 

 

원장님과 부원장님이 아주 반갑게 맞이해주셨는데 첫인상부터 너무 나와 코드가 맞을 것 같았는데, 지금 상담을 끝내고 와서보니 첫인상이 맞았다는 생각.

 

 

우선 아이는 부원장님이 강의실에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원장선생님은 밖에서 나와 상담을 하셨는데 그 사이 아이가 밖에 있는 컴퓨터로 간단한 테스트를 보는 듯 했다. 잠깐 내가 전화통화를 하느라 자세히 못 들었는데, 컴퓨터 테스트 끝나고 '오, 잘읽는데요~?!' 하시는 말씀을 얼핏 들음. 아이 말로는 정말 쉬운문제였다고, mug 이런거 나왔다고 ㅋㅋ 하는데 부원장선생님말씀으로는 어려운 단어도 잘 읽고 리스닝도 잘 된다고 하셨다.

 

 

근데 아이 레테가 메인이 아니라, 나와 원장선생님의 상담이 메인이었음. 와 나 그렇게 오래 말한지 몰랐네 ㅋㅋ 

 

 

아 이글 다 쓰고 자고 싶었는데 찡찡댄다 ㅠ 들어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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