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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모음

나비효과 2009 블로그 기록

 

나비 효과

감독 에릭 브레스,J. 마키에 그러버

제작 2004 미국, 0분

평점 5

 

나비효과 첫 번째 이야기

 

늘 영화를 본다는 친구들을 말을 들으면

'왜 그렇게 보나 싶나?' 궁금하다.

 

영화를 아예 안보고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어릴 적 부터 극장을 다니면서

영화에 들이는 비용은 (기회비용으로 볼 때) 매우 크다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 부터 영화의 '효용'에 대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투입에 비해 산출이 적다는 판단이 섰다.

그 이 후로 뜸하게 보기 시작했다.

특히 무언가 느낌을 주지 않는

그래서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는 영화가 아니라는 생각에

정말 좋은 영화가 아니라면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것이 점점 확대되어 나에게 '모든 영화는 보지 않아도 상관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영화를 만들고,

영화를 보고,

영화를 느낀다.

 

영화의 효용이 적다는 말은 지극히 나만의 입장인 것이다.

하지만 실제 있어서도 모든 영화가 기대한 만큼의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따라서 내가 높이 산다고 하는 영화들은, 그래서 보기를 추천하게 되는 영화들은 기대한 만큼 효용을 느낀 영화들이라고 할 수 있다.

 

본론으로 들어와,

 

나비 효과는 다소 난해하다.

이야기 전개가 너무 빠르다.

보는이의 판단이 명확하게 서기도 전에 다음 이야기가 전개된다.

다시 보면 큰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보는 내내 '그래서 이게 나비 효과랑 무슨 연관?' 이라는 궁금증을 가졌다.

아! 그런데 마지막에 나오는구나.

 

그간의 악순환적 사건들이 '나'라는 존재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면,

그간의 악순환적 사건들은 '나'라는 존재가 사라짐 덕분에 함몰될 수 있다.

 

악순환적 사건은 태풍이고, 내 존재는 나비의 날개짓인 것이다.

 

결론에 있어 시각에 따라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을 것 같다.

2 나라는 존재가 없었다면 지금의 세상이 좀 더 나은 모습일 수도 있다. 고로, 나의 생명은 무가치다.

1 나라는 존재가 세상에 끼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고로, 나의 생명은 중요하다.

그래도 무엇보다 가장 큰 메세지는

0 지금 나의 선택은 미래를 변화시키는 첫 단추가 된다. 는 것 아닐까

 

나비 효과

아주 오래 전부터 보고 싶던 영화 베스트 3위에 꼽던 영화였는데, 드디어 봤다.

늘 영화를 달고 사는 친구를 보며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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